박근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 아니, 아직은 알 수 없다.



■ 박근혜 후보 지지층, 박 후보의 대선 승리 예상해

지난 12월 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박 후보에게 유리했던 대선 판도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자 중 

일부는 여전히 박 후보의 대선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사모의 미주본부장인 이 모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 예상 위에 그녀는 지난 11월 말, '12월 19일 저녁 박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송년의 밤을 

함께 보내자'는 메시지를 모임 회원들에게 남긴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200만 표 차이로 그녀가 승리할 것이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벌써부터 '인수위 구성'에 대한 이야기와 '이미 승기를 잡았다.'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이번 대선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선은 그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 박근혜 후보가 승리할 수 없게 하는 여러 요인들


  우선, 안철수 효과가 지지율 변동에 얼마나 큰 변동을 가져올 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한겨레 신문사의 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 문 후보가 박 후보에 대한 열세를 뒤집고, 4% 이상 앞서 

  나갈 것으로 예측되었니다. 이틀 전, 안 전 후보의 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 시작했으니 앞으로 얼마나 여론이 변화 할 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둘째, 선거는 경우에 따라 여론조사와는 크게 다른 결과를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러 여론조사 기관들은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에게 10% 이상 앞서며 당선될 것이라 

  예측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0.6%라는 근소한 차이의 승리였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도 본래 여론조사 결과는 대통령이 된 노무현 후보의 

  절대적 열세였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당시 여론조사에서 3위를 달리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셋째, 아직 많은 부동층이 존재하고 이들의 표를 얻는 사람이 결국 

대선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란 점입니다.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8.6%에서 18.1%로 급증한 바 

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아직도 여전히 부동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선 상황에서 이들의 

지지가 어느 쪽으로 움직일 지가 이번 대선의 큰 변수 중 하나가 

될 것 입니다.



넷째,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인 부산의 여론이 심상치 않습니다.

12월 7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부산을 방문하여 공동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 유세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습니다. 부산이 전통적으로 여권을 지지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부산 시민들의 반응은 야권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점치게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투표율이 얼마나 될 지 아직 모르는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투표율이 70%가 넘는다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박근혜 캠프는 지난 달, 한층 논란이 되었던 투표 시간 연장에 반대하기도 했죠. 최근 선거들에서 국민들의

투표율이 저조하기는 했지만, 이번 대선만큼 사회적 관심을 크게 끌었던 선거도 없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투표율에 큰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누가 이길 지 알 수는 없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대선에 관한 사회적 여론은 현재 문재인 후보에게 우호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다섯가지의 요인들 모두가 박근혜 후보의 우세적 상황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번도 이루지 못한 포괄적인 연대를 야권이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학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제 3의 후보 안철수와 노동진영의 일부세력까지 포함한 현재의 야권연대는 

이번 대선의 승리가 야권에게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합니다.


박근혜 후보 지지 측의 대선 승리 기대는 지금부터 점차 기대보다는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 후보의 승리만을 예측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높은 투표율과 현명한 선택으로 좋은 대선 후보를 뽑아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자연히 두 후보들께서도 대선 전에 그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방법은 네거티브나 치졸한 방법이 아닌 정정당당하고 아름다운 방법이어야 하겠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문재인 후보도 사실 모두 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하신 분들입니다.

또한 두 분 다 그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남은 대선 기간, 국민들이 더 관심을 쏟고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때 우리는 앞으로 5년,

우리를 이끌어 갈 좋은 대통령을 선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회의 정치적 수준은 그 나라의 국민 수준을 말해주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대선에 대한 관심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적 수준, 그리고 국민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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