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넘은 문재인. 정치참여 열어 둔 안철수와 경쟁할까?


■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근혜 위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해..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니,
금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의 양자구도에서도 처음으로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1월 30일~2월3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문재인과 박근혜의 양자대결에서 문재인이 44.9%, 박근혜가 44,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자구도에서는 여전히 박근혜 위원장이 31.2%로 선두를,
안철수 원장이 21.2%, 문재인 이사장이 19.3%의 득표를 얻었습니다.

 


■ 안철수 원장, 기부 재단 출범식에서 정치참여 가능성을 재점화 해..

금일, 안철수 기부 재단의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이 기부 재단의 출범식에서 안철수 원장은 지난 1월 21일 귀국 길에 이야기 했던 정치 참여에 대한
부정적 발언을 뒤집고 자신의 정치참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지난 21일 그는 '저같은 사람까지 (정치참여에 대한) 그런 고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며 자신의
정치 참여 가능성이 희박함을 내비치더니, 금일은 ' 우리 사회의 발전적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 지 고민 중이다.
정치도 그 중 하나.' 라며 자신의 정치참여에 대한 가능성을 재점화 시켰습니다.


■ 지지율 5%인 박원순 시장에게 했던 양보, 지지율 박빙인 문재인에게도 가능할까?

안철수 원장은 정치에 뜻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정치권이 보여주는 불합리함과 답답함이
그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었고, 정치의 길에 발을 들어놓게 했다고 했지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당시, 그는 박원순 후보가 자신보다 더 시정을 잘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후보직을 그에게 양보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었지요.

올해 12월에 있을 대선에서는 어떨까요?
그는 자신과 지지율이 박빙인 문재인 이사장에게도 박원순 시장에게 했던 것과 같은 아름다운 양보를 할까요?

이 궁금증이 증폭되는 이유는 지난 21일 당시 정치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그가 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지금 다시 정치 참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왜 했느냐에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대권후보로서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추측에 불쾌해 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안 원장의 그간 행보로 보아 그 추측이
비합리적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그들의 추측에 대해 일희일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어떠한 추측이든 사실 여부를 아는 것은 안 원장 본인 뿐 일테니까요.


■ 안철수과 문재인 모두가 대권출마를 선언한 후 단일화 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이사장 모두가 대권에 출마한다면 정권을 바꾸는 것에 있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두 분의 출마 선언 이후 적정한 방식을 통한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큰 이슈가 될 뿐 아니라, 두 분에게로 흩어져 있는 표를 집결시켜 정권 탈환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물론, 87년 대선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단일화에 실패하여 문민정부의 등장을
5년 늦춘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문재인 이사장이 지속적으로 안철수 원장에게 대한 지지를 표출하는 것으로 보아 그러한 사태가 재발 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겁니다.


■ 안철수는 여성성의 지도자, 문재인은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를 갖춘 지도자라고?


최근 문재인 이사장의 급등하는 지지율에 대해 한 언론사에서는 이러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안철수 원장이 여성성을 갖춘 지도자라면, 문재인 이사장은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

안 원장과 문 이사장 두 분 모두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고, 젠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분이 다른 점이 있다면, 문 이사장은 과거 독재 치하에서 치열했던 운동권 대학생으로의 경험과 
현역 공수부대 특전사로 복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 점에 비추어 안 원장과 문 이사장의 이미지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람들은 남성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문재인 이사장을 이러한 이유에서 좋아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저는 남성적이다, 여성적이다라는 이미지에 근거한 지지보다는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갖추어야만 할
소양에 근거하여 두 분 중 누가 더 적합한 대선 후보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문재인 이사장이 안철수 원장보다 대권 후보로 적합한 이유

개인적으로 두 분 모두가 훌륭한 분이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문재인 이사장이 안철수 원장보다는 대권후보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안철수 원장이 가지지 못한 국정경험을 문재인 이사장은 가지고 있다.
문재인 이사장은 지난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직을 역임했습니다.
이 두 직을 청와대에서 역임하면서 그는 정치가 어떠한 것인지, 대통령이라는 것이 어떠한 자리인지를
지켜 볼 수 있었을 겁니다. 이 경험은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둘째, 안철수 원장보다 문재인 이사장이 더 공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문재인 이사장은 대학 시절에는 운동권 학생으로서 독재를 타파하고,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리고 사법시험 합격 이후에는 거대 로펌에서의 제의도 뿌리치고, 부산으로 내려와 평생을 노동자를 위한
인권변호사로서
삶을 살았지요.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의 민주화 시위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과거에서 우리는  매번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했던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도자는 무엇보다 이러한 공익을 추구하겠다는 태도가 필요한 직책입니다.
문재인 이사장은 그것을 자신의 전 생애를 걸쳐 보여준 사람이구요

셋째, 안철수 원장이 가지지 못한 정치세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 정치에서 정치적 세력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는데, 자신을 지지해 줄 정당이
빈약하다면? 혹은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함께 할 동료들이 부족하다면? 국정운영은 제대로 될 수 없겠지요.
문재인 이사장은 민주통합당과 참여정부 당시 활동했던 인사들을 자신의 정치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넷째, 안철수 원장이 정치 참여를 고민할 때, 그는 정권 탈환을 위해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
안철수 원장이 높은 지지율로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을 때, 문재인 이사장은 이미 정치권에 합류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거부감은 두 분 모두가 가지고 계셨던 것이지만,
현실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과 그 생각에서부터 출발한 실천에는 문재인 이사장이 앞섰던 것이지요.
앞선 실천은 곧 정치에 대한 그의 진정성을 더 느끼게 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사회의 부조리함이 걱정이지만, 내가 꼭 그걸 해야 될까?' 라는 식의 망설임보다는

'사회의 부조리함이 걱정이니, 내가 나서 그것을 개혁하는 일에 밑거름이 되어야 겠다.' 라는 확신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다섯째, 문재인의 가난했던 젊은시절과 서민의 삶을 통해 국민을 이해하고, 소통할 것이다.
문재인은 6.25 당시 피난민이었던 부모 아래 자랐습니다.
거제로 피난을 온 후 다시 부산의 영도로 자리를 옮긴 그의 가족은 찢어지는 가난을 경험했지요.
인권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그는 노동자의 삶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면서 그들의 애환을 이해하고 도와주었습니다.
그의 삶에서 그는 일반 서민의 삶을 경험했고, 또 그들의 삶에 근접한 곳에 매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러한 경험이 누구보다 일반 서민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그를 성장시킬 것이라 믿습니다.

■ 올해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 탈환을 해야만 해.

지난 5년은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경제 성장을 통해 일반 서민의 삶을 보다 풍족하게 만들어 달라는 바람으로 하나로 선출된
우리의 대통령은 국정전반에 걸쳐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언론 장악 시도, 검찰의 정치화, 불통을 통한 FTA 통과, 부패와 비리가 판 치는 정치권,
표현의 자유 침해, 4대강 사업, 친인척 비리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국민들에게는 고통을 부여한 시간이었지요.

그 덕분인지, 지금 정권 탈환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대선 때보다 드높습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어서 빨리 선거기간이 다가오길, 그리고 자신의 권리인 참정권을 행사하길
학수고대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바라는 정권의 변화. 국민 권리의 행사인 만큼,
그리고 뼈아픈 실수를 경험한 만큼이나 이번 총선과 대선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의 합리적 판단이 요구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이번 총선과 대선을 통해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기를,
그리고 그들을 통해 정치가, 국가가, 우리의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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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12.02.07 07:55 신고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구도는
    야당의 대선행보에서 흥행수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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